한국의 국토면적이 지난 10년간 서울 전체 면적(605.3km²)의 72%만큼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남한)의 국토면적은 10만210km²로 2008년 말에 비해 69km²가 늘어났다. 이는 충남 당진군 공유수면 매립(28.2km²), 전남 영산호 간척지 매립(18.5km²), 인천 송도·영종·강화·옹진 공유수면 매립(16.7km²) 등으로 새로 만들어진 땅이 지적통계에 등록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토면적은 해마다 증가해 10년 전인 2000년 말의 9만9773km²에 비해 437km² 커졌다.
전체 국토 중 임야가 6만4472km²(6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논이 1만1895km²로 11%, 밭이 7821km²로 8%이다. 이 밖에 대지, 도로, 하천 등도 각각 전 국토의 3%씩을 차지하고 있다.
행정구역별로는 경북이 1만9029km²로 전체 국토의 19%를 차지해 가장 넓었고, 강원(1만6613km²) 전남(1만2232km²) 경남(1만532km²) 등의 순이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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