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최종부도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8일 03시 00분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처리됐던 대우자동차판매가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면했다. 대우차판매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새벽에 채권단이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및 대우타타상용차와 협의해 만기 도래한 어음 268억 원어치를 결제했다”며 “금융결제원과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최종부도를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23일과 26일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전날 최종부도를 맞았다. 하지만 밤샘 협상 끝에 산은 등 채권단이 118억 원을 결제하고 나머지는 회사 측과 어음 소지자들이 만기 연장과 대지급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전날 최종부도 신고를 한 은행 측이 ‘착오였다’며 취소를 요청해 거래정지 처분은 내리지 않았다”며 “최종부도를 냈다가 취소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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