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사장 “워크아웃 금호타이어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2008년 3분기(7∼9월) 이후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타이어 수출물량이 늘어난 데다 공장가동률이 작년 60%대에서 올해 90%대 이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김종호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EL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현재 3.5개월 이상의 주문을 받아 둔 상태여서 2분기(4∼6월)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금호타이어가 2004년이나 2005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훌륭한 회사였다”며 “이런 회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은 시장과 영업환경이 빠르게 바뀌었는 데도 금호타이어가 이런 시장 트렌드를 못 읽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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