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저평가’ 기아차-현대차 동반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외국인 몰린 LG화학 5.69% 올라

유럽발 악재에 코스피가 주저앉은 가운데 자동차 등 운수장비업종과 화학업종만 상승해 체면치레를 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4.36%(7500원) 오른 17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2.32%), 현대차(1.15%)도 상승했고 자동차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은 1.17%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은 “자동차업종의 실적개선 속도를 주가가 따라가지 못해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가장 낮은 수준에 있다”며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등 대형주는 시장 대비 20% 정도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화학업종도 0.36% 올랐다.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린 LG화학은 1만5500원(5.69%) 오른 28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수화학(8.56%), 한화케미칼(4.49%), 호남석유(3.6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2월 중국 춘제(春節·중국 설)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던 석유화학제품 시황이 4월 성수기 진입 및 재고조정 영향으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어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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