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수원 광교지구 ‘광교 e편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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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스마트 에코’ 기술
에너지 50% 절감
녹지비율도 42%

사흘새 5만명 몰려

광교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아파트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나성엽 기자
광교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아파트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나성엽 기자

지난달 30일 오후 2시경 경기 수원시 광교 택지개발지구 내에 문을 연 대림산업 ‘광교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주차장 입구에는 차량 50여 대가 300여 m 줄을 선 채 빈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은 1만2000여 명. 주말인 1, 2일까지 총 5만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대림산업 측은 수용 인원을 초과하자 줄 서 있는 방문객들을 50명 단위로 끊어 입장시켜야 했다.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는 소문이 퍼지자 어묵, 핫도그, 커피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곳곳에 자리를 폈고, 수원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 인근에 자사의 아파트를 홍보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 1970채 대규모 단지

광교 e편한세상은 대림산업이 광교 택지개발지구 내 A7 블록 12만7448m²에 지하 3층, 지상 10∼39층의 22개동에 총 1970채 규모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100m²A 53채 △100m²B 19채 △100m²C 168채 △100m²D 58채 △100m²E 10채 △101m²F 101채 △101m²G 103채 △101m²H 210채 △101m²I 36채 △119m²A 336채 △119m²B 28채 △119m²C 28채 △120m²D 369채 △120m²E 231채 △120m²F 128채 △145m²A 41채 △145m²B 41채 △179m²A 1채 △179m²B 7채 △187m² 2채 등 모두 20종류의 평면이 들어선다.

최근 중소형 위주로만 분양이 잘되고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분위기 속에서 이처럼 100m² 이상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된 광교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림산업 유제규 광교 e편한세상 분양소장은 “이 정도로 방문객이 많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실제 분양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으나 방문객 대부분이 진지하게 상담에 응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녹지율 높고 중심업무지구 가까워

광교 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A7 블록은 단지 북쪽과 서쪽에 길이 15.8km의 생태하천인 여천이 접해 있다. 남쪽과 서쪽은 행정타운과 일반상업지역, 중심상업지역이 집중된 중심업무지구로 경기도 신청사와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과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녹지율도 41.7%로 높은 편.

단지 남쪽 300m 거리의 경기도청역이 개통할 경우 30분 내에 서울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까지 차량으로 7분, 용인∼서울 고속도로 광교 상현 나들목까지는 5분 거리다. 북수원∼상현 나들목, 동수원∼성복 나들목, 동부 외곽순환도로, 상현 나들목∼삼막곡 도로와 대규모 환승센터, 간선버스시스템(BRT)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 냉난방비 50% 절감

광교 e편한세상에 적용된 ‘스마트 에코(SMART ECO)’ 기술도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스마트 에코는 대림산업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에너지 절감 기술로 광교 e편한세상은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해 관리비가 적게 나온다. 광교 e편한세상에는 기존 스티로폼 대비 15% 정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와 은(銀) 코팅이 된 3중 창호,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등 세대 내부와 공용부에 총 27종류의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다.

모델하우스에서는 100m²C, 119m²A, 145m²A 등 세 가지 평면을 볼 수 있다. 이 중 100m²C는 침실과 침실 사이 벽을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움직여 방 크기를 조절하거나 방 두 개를 합쳐 큰 방 하나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119m²A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주방을 ‘ㄷ’자형으로 꾸몄으며 6인용 식탁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45m²A는 침실 4개를 갖췄으며 세탁공간을 안방 앞에 배치해 세탁과 건조를 한자리에서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입주는 2012년 12월. 1588-0047

수원=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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