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美 전체모델 순위서 ‘톱10’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4일 10시 29분


현대기아차 전체 6위..9개월만에 닛산 추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4월 미국 내 자동차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올들어 한국차가 미국 시장 월별 판매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와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지난달 쏘나타는 미국에서 모두 1만8536대가 팔려, 혼다 'CR-V' 등을 제치고 9위에 올랐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포드의 픽업트럭인 'F시리즈'로 4만946대가 판매됐다. 이어 시보레의 픽업트럭 '실버라도'(2만9618대), 혼다 '어코드'(2만9311대), 도요타 '코롤라'(2만7932대), 도요타 '캠리'(2만7914대), 혼다 '시빅'(2만5042대), 포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스케이프'(1만9146대), 포드 '퓨전'(1만8971대)이 2~8위를 차지했다.

쏘나타의 4월 판매량은 신형(YF)과 구형(NF)을 합한 것이며, 미국 내 생산은 신형 쏘나타만 하지만 판매는 신·구형이 모두 이뤄지고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 4만4023대, 기아차 3만36대 등 모두 7만4059대를 팔아 미국 내 업체별 판매 순위에서 닛산(6만3769대)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3차례에 걸쳐 미국 내 월간 판매량 순위에서 닛산을 앞지른바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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