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 관련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세계원자력협회(WNA)가 한국을 세계 주요 원자력발전소 수출국으로 분류했다.
5일 지식경제부와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WNA는 지난해 12월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수주한 것을 계기로 지난달 말 홈페이지에 한국을 ‘원자력기술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로 표기했다. 이에 앞서 WNA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4개국을 원전기술 수출국으로 분류했는데 이번에 한국을 다섯 번째로 포함시켰다.
WNA는 또 국가별 브리핑 코너에서 “한국의 지식경제부는 UAE에 원전 4기를 수출한 후 2030년까지 원전 80기를 수출해 3대 원전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2012년까지 원전기술을 100%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정부가 원자력을 전략적인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며 “2020년까지 원전 발전량을 현재보다 56% 늘리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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