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전 회장의 사퇴 이후 8개월째 공석인 KB금융지주 회장이 누가 될 것인지 6월 중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5일 첫 회의를 열어 임석식 사외이사(서울시립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6월 중순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달 20일 2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앞으로 1, 2주간 검토 작업을 거쳐 후보군을 압축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회추위는 후보 자격기준으로 △조직통합능력 △강력한 리더십 △국제적 감각 및 경험 △금융전문성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차기 회장 선출과정에서 외부 자문단이나 회장공모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9명의 사외이사로 이뤄진 회추위가 후보 추천에서 회장 선출까지 전권을 행사하는 운영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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