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광고업계 취업을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한다. 대기업 계열 종합광고대행사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연간 100명 안팎에 불과하고, 외국계나 소규모 대행사는 수시채용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광고업계 취업에서 인턴십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공채보다 좀 더 문이 넓고, 잘 하면 공채 자리를 ‘선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턴 중에서 신입사원을 뽑는 광고대행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광고업계 1위인 제일기획도 올해 채용인원의 절반가량을 인턴 출신 중에서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에 활동할 인턴을 모집 중인 곳은 제일기획과 대홍기획이 있다. 제일기획은 6∼10일 광고기획 및 제작, 마케팅 부문에서 일할 대학생 인턴을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6월 말부터 9주간. 디어삼성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에서 접수하며 인턴을 마친 뒤 공채에 지원할 경우 우대한다.
대홍기획은 20일까지 광고기획과 카피라이터 부문에서 활동할 인턴을 뽑는다. 활동기간은 7, 8월 중 8주간이다. 대홍기획 측은 “인턴십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줄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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