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출시 1년새 1000만명 육박

  • Array
  • 입력 2010년 5월 8일 03시 00분


공공 및 민영주택을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자가 출시 1년 만에 1000만 명에 육박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5월 6일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의 가입자가 4월 말 현재 944만 명, 가입금액은 약 5조7000억 원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지난해 출시 한 달 만에 583만 명이 가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그 뒤로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말이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공주택과 민영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입주자 저축 상품이다. 무주택 여부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1인 1계좌씩 가입할 수 있으며 종전의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기능을 모두 갖고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또 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모두 국민주택기금에 편입돼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근로자 및 서민주택 전세자금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308만 명)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613만 명이 이 상품에 가입했으며 지방에선 약 331만 명이 가입했다. 이처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종전의 청약 저축 및 예·부금 가입자는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지난해 5월 100만 명에서 올 3월 현재 80만 명으로 20% 줄었으며 같은 기간 청약저축 가입자도 229만 명에서 192만 명으로 감소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