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효도는 좋은직장 취업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8일 03시 00분


대학생 34%가 1위 꼽아

대학생들은 ‘빨리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직 포털 알바몬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대학생 8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5%가 최고의 효도로 ‘좋은 직장 취업’을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자신의 일로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대화를 통해 부모님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답변도 각각 20.4%, 14.3%를 차지했다. ‘부모님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9.9%), ‘건강하게 지내는 것’(8.8%),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5.6%)이 효도라는 답변도 나왔다.

조사 대상 대학생의 92.8%는 ‘스스로 불효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불효했다고 느꼈던 순간’(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이 늙어 보일 때’(22.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이 자식 걱정을 할 때’(18.4%), ‘부모님이 편찮아 보이거나 피곤해 보일 때’(15.1%)가 뒤를 이었다. ‘평소 불효하며 사는 것 같다’고 응답한 학생은 26.7%로 ‘효도하며 사는 편’(13.5%)이라고 답한 학생의 두 배에 달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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