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콩에서 천연 조미소재 추출 상품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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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샘표식품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농산물로 깊고 깔끔한 맛을 내는 천연 발효 조미료의 소재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이 사업에 대해 2007년부터 3년간 3억3000만 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조미 소재는 콩에서 발효 공법을 통해 추출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김치, 장류, 소스 등 다양한 가공식품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일본과 유럽산(産)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데, 이번 개발로 화학조미료에 대한 주부들의 고민도 덜고 외국산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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