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5000원(2.81%) 오른 18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화승알앤에이(8.49%), 화신(7.74%), 한라공조(5.48%), 세종공업(4.65%) 등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성우하이텍(6.16%), 평화정공(4.59%) 등이 크게 올랐다.
차 부품주의 질주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계의 호황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 19일 예정된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의 상장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기아차 계열 부품업체들의 이유 없이 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만도 상장을 계기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만도의 증시 복귀를 계기로 한국 자동차 부품주가 재조명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만도의 상장으로 연구개발(R&D) 투자 경쟁이 가열돼 기술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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