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형제 원전 의기투합! 허창수-명수, 신월성 건설 현장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5일 03시 00분


13일 경북 경주시 신월성 원자력 1, 2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이 현장을 가리키면서 임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도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 제공 GS건설
13일 경북 경주시 신월성 원자력 1, 2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이 현장을 가리키면서 임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도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 제공 GS건설
GS그룹 오너 형제가 신월성 원전 건설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건설업계는 GS가 그룹 차원에서 원전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은 “허창수 GS 회장이 허명수 GS건설 사장과 함께 13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신월성 원자력 1, 2호기 주설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월성 원자력 1, 2호기 건설 현장은 GS건설의 첫 원자력 사업장으로, 1호기 공사가 완료되면 GS건설은 향후 원자력사업에 주간사회사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시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며 시공은 GS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이 함께 맡고 있다. 1호기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현장 직원들에게 “GS의 미래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달려 있다”며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력 배양을 통해 국내외 원전 건설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국내 원전공사 수행 실적을 토대로 향후 해외 원자력사업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