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와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제임스 캐머런 감독, 빈스 페이스 아바타 촬영감독(왼쪽부터)이 14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3D 콘텐츠 협력계획’을 발표한 뒤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영화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및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와 3차원(3D)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윤부근 사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캐머런 감독 및 이 프로듀서와 콘텐츠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캐머런 제작팀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를 3D 영상으로 만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제작된 영상을 3D TV 홍보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는 미국, 일본에 진출한 가수 보아를 비롯해 9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등이 소속해 있다.
캐머런 감독은 “6월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등을 3D 영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제작팀은 삼성전자가 3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연 ‘초고화질(풀 HD) 3D 발광다이오드(LED) TV’ 행사와 4인조 혼성 힙합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축하공연을 3D로 만든 바 있다.
윤 사장은 “풀 HD 3D LED TV를 올해 상반기에 60만 대 이상, 연말까지는 200만 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여건이 된다면 캐머런 감독의 3D 영화에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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