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들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707억 원을 순매수해 상반월(1∼15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3조1025억 원을 팔아치우며 증시를 떠난 외국인투자가의 공백을 개인이 메운 셈이다.
주식형펀드의 환매 대란도 주춤해졌다. 오히려 5월 이후에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 6694억 원이 순유입됐다. 13일 179억 원이 순유출됐지만 4일부터 12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증시 주변의 대기성 자금도 풍부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3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14조1901억 원으로 지난해 말 11조7865억 원보다 2조4036억 원 늘었다. 7일에는 삼성생명 청약 환불금 등이 들어오면서 16조6033억 원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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