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2등주인 기아차는 20일 2만975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말 대비 48.38% 상승했다. 대장주인 현대차의 상승률(15.29%)보다 3배 이상 높다. 항공 2등주인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100.27% 상승해 대한항공(30.97%)을 뛰어넘는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남유럽 재정위기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이달에도 기아차(8.58%)와 아시아나항공(23.10%)은 상승세를 보였다. 2등주의 반란은 다른 업종에서도 마찬가지다. 통신업종에서 대장주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2.65% 떨어졌지만 2등주인 KT는 19.05% 올랐다. 반도체에서도 2위 하이닉스는 2.59%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5.38% 하락해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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