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형 스마트폰 ‘옵티머스Q’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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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5일 03시 00분


6월 초엔 ‘LG앱스’ 오픈

LG전자는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이번 주말 LG텔레콤을 통해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쿼티(QWERTY) 키보드를 사용했고 100여 가지의 응용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미리 설치된 ‘스캔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옵티머스Q의 카메라로 거리를 본 모습을 합성한 것. 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는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이번 주말 LG텔레콤을 통해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쿼티(QWERTY) 키보드를 사용했고 100여 가지의 응용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미리 설치된 ‘스캔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옵티머스Q의 카메라로 거리를 본 모습을 합성한 것. 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와 LG텔레콤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한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이번 주말부터 LG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말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 최근까지 약 200만 대가 팔렸다. 삼성전자와 팬택 등 국내업체와 애플, 모토로라, HTC 등 외국 업체가 다양한 신제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전자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경쟁사보다 늦었고, LG텔레콤은 2세대(2G) 방식의 통신망을 쓰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3세대(3G) 스마트폰을 유통시킬 수 없었다. 옵티머스Q는 2G 방식이다.

LG전자는 5개월 동안 소비자 1000여 명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옵티머스Q를 ‘한국형 스마트폰’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GHz(기가헤르츠)의 빠른 처리속도와 같은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이고 바탕화면에 한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검색창을 넣는 등 사용이 편하도록 고려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삼성전자의 ‘삼성앱스’처럼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인 ‘LG앱스’를 6월 초 시작할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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