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중국 관광객 및 대중국 무역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권에서도 위안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아멕스)는 5개 시중은행과 손잡고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위안화 여행자 수표를 발행한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영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수표는 중국 전역의 2200여 개 중국은행(BOC) 지점에서 현금화할 수 있으며 1인당 환전한도는 하루에 2만 위안이다.
여행자 수표는 많은 양의 현금이나 외화를 지니지 않아도 돼 안전하며 환전 시 적용되는 환율이 현금으로 환전할 때 적용되는 환율보다 낮기 때문에 좀 더 경제적인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
하나은행은 24일부터 대중국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과 무역거래 시 위안화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중국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중국에서 1만6232개의 영업망을 보유한 중국공상은행(ICBC) 서울지점과 업무제휴를 맺고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들은 하나은행을 통해 위안화 송금 및 위안화표시 수출입 무역결제, 위안화 예금 등을 할 수 있다. 기업들은 위안화표시 신용장 개설이 가능하고 결제자금을 미리 위안화로 매입해 외화계좌에 예치할 수 있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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