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붉은 티셔츠’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붉은색 티셔츠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때 빠뜨릴 수 없는 품목이다. 이마트는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인증을 받은 ‘KFA 응원 티셔츠’를 1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26일 현재 약 4만5000장이 팔렸다. 앞부분에 ‘KOREA LEGEND’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 티셔츠를 사면 응원 두건을 덤으로 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16일 에콰도르, 24일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붉은 악마’ 응원단의 공식 티셔츠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붉은 악마 문양을 새겼고 가슴 부분에는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라는 문구를 넣었다. 다음 달 9일까지 이 티셔츠를 기존 가격보다 3000원 싼 1만4900원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 응원 나팔, 붉은 악마 뿔, 대표팀 주요 선수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 등 응원소품 중에서 한 가지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KFA 응원 티셔츠와 함께 ‘ALL THE REDS 응원 티셔츠’(1만9900원)와 박지성 선수 캐릭터를 새겨 넣은 ‘캡틴 박 응원 티셔츠’(9800원) 등 3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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