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IT의 화두는 크게 2가지 이다. 스마트폰과 3D 가 그것인데, 특히 3D TV는 2주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을 겪으면서 또 다시 급격한 성장곡선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방송 주관사는 전체 64경기중 25경기를 3D로 중계할 예정이어서 이번 월드컵은 3D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3D 화면을 보면서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3D중계시 생생한 입체화면을 즐기기 위해선 사운드가 적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주영의 슛이 그물을 출렁거릴 때 마치 공이 TV화면을 튕겨 나오는 착각을 받을 경우, 중계진과 관중의 함성이 겹쳐져 밋밋한 소리가 들리면 그 감동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3D 화면이 힘을 받으려면 3D 음향이 받쳐줘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초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 ‘아바타’의 3D효과에는 화면과 더불어 극장의 디지털 입체음향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나비족이 화면 밖으로 걸어 나오는 데 목소리는 뒤편에서 들렸다면 입체감이 떨어졌을 것이다. 3D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려면 비주얼과 사운드가 동시에 입체감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극장의 음향시설은 이것이 가능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이런 음향효과를 구현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TV에서의 3D 입체음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입체음향 솔루션 회사인 SRS랩스가 선을 보인 ‘서클시네마 3D’솔루션은 3D TV용으로 개발된 사운드 솔루션이다. TV시청시 이 기능을 이용하면 TV의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멀티 채널 스피커 시스템과 같은 포지셔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회사의 이전 TV용 솔루션은 세계 20대 TV 제조사 중 19개 회사들이 사용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SRS랩스는 여세를 몰아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모바일용 3D음향 솔루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제는 3D TV를 구매할 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기능이 하나 생겼다. 완벽한 3D입체감의 구현을 위한 3D 입체음향이 내장되 있는지 하는 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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