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폭락 장세의 아픔을 딛고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SK에너지가 유가 급등과 용지 매각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에너지는 전날보다 7000원(6.97%)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이날 외국인투자가 순매수 상위종목 1위에 올랐다.
용지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SK에너지는 전날 장 종료 이후 공시를 통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 용지(549억 원 규모)를 계열사 SK네트웍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정유 화학업종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몫했다. 연일 치솟던 환율이 안정세를 찾은 데다 한국석유공사와 LG상사가 참여한 카자흐스탄 유전개발이 성공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GS(3.37%), 에쓰오일(3.56%) 등 정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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