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조성 ‘가속도’…수혜 아파트는?

입주 예정 공공기관 잇따라 부지 매입에 나서
첨단의료복합단지까지 조성…인근 아파트 인기

대구신서혁신도시 조성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입주 예정 공공기관이 부지 매입에 나서고 있는데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대구와 충북 오송 등 두 곳을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대구시는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서혁신도시 입구인 1공구의 기반시설공사 공정률은 60%. 2, 3공구는 각각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공공기관 이전 작업 가시화
신서혁신도시는 대구시 동구 신서, 각산, 대림 등 9개 동 421만6000㎡에 건설되는 신도시다.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며, 이곳 102만9000㎡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다. 1조5347억원이 투입되면 2012년말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사학진흥재단과 한국감정원 등 예정 공공기관이 잇따라 부지 매입에 나서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한국감정원도 터를 사들이는 계약을 맺었으며 본사와 연수원을 건축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도 7만9711㎡의 부지를 사들이기로 계약했다. 이들 기관은 연말이나 내년초 사옥 신축에 나설 예정이다.

■ 자족기능 갖춘 도시로 성장
대구신서혁신도시 개발 중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사업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혁신도시 조성 지역(421만6496㎡) 1∼4공구 중 3, 4공구(약 103만㎡)에 들어선다.

지역주민들은 “혁신도시 안에 첨단의료복합단지까지 조성되면 지역에서 기반시설이 풍부해 주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의료 연구개발, 임상 및 제품시험, 제품 개발 등의 인프라를 집중 배치해 첨단 의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종합 연구단지를 갖추게 된다.

■ 수혜 아파트 노려볼까?
동구 신서동 일대에 ‘각산역 퀸덤(www.queendom2010.com )’이 대구신서혁신도시 개발 사업에 수혜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동구의 신서택지개발지구 혁신도시와 각산역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서동은 KTX 동대구역과 공항,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높은 교통접근성과 확장가능성을 자랑하며, 혁신도시로 선정돼 동구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각산역 퀸덤은 최근 파격적인 분양 혜택까지 주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입주 후 최대 2년간 중도금 대출이자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분양가 1억6104만원인 109㎡를 구입할 경우 무이자(1년간)로 중도금 1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어 6100만원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선착순 일부가구에 대해 새시도 무료로 설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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