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영역침범” 中企 조정신청 11개월간 200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7일 03시 00분


SSM관련이 164건

대기업이 사업 영역을 침범했다며 중소기업이 사업조정을 신청한 건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대기업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옥련점에 사업조정신청이 제기된 이후 사업조정신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7월부터 이달 3일까지 200건의 사업조정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2006년 4건, 2007년 4건, 2008년 4건 등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사업조정신청 내용을 보면 SSM 관련 사업조정신청이 1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레미콘 관련 8건, 주유소 4건, 철근 가공 1건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중앙회 측은 밝혔다.

중앙회 측은 “정부와 국회가 대기업의 사업 진출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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