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시 웨스트포트스트리트에서 이준형 해외사업본부장(전무)과 크라이슬러 기술 및 구매담당 임원 프레드 솔로먼 씨, 김지욱 시카고 영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미시간공장(MNA-MI)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다지 두랑고’에 들어갈 프런트섀시모듈과 리어섀시모듈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프런트 및 리어섀시모듈은 완성차의 차체를 지지하는 척추 기능을 하는 모듈로 탑승자의 승차감과 완성차의 감성품질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국내에서는 쏘렌토R와 같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와 유사한 형태의 모듈이 장착돼 있다.
이준형 전무는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첨단 모듈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있는 만큼 북미와 유럽의 유명 자동차 회사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크라이슬러그룹을 시작으로 폴크스바겐, BMW, GM 등 해외 자동차회사에 브레이크 시스템과 에어백, 조명 등과 관련된 핵심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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