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3명꼴로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0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뜻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8.5%에 달했다.
응답 비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35.6%로, 남성(22.4%)보다 높았다.
성형수술을 하려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외모가 채용에 중요한 고려 요소여서(67.2%)'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다. 이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60.5%)', '면접에서 유리할 것 같아서(39.9%)', '취업 희망 분야에서 외모가 중시되기 때문에(10.6%)' 순이었다.
성형에 필요한 비용은 평균 646만원 정도를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술비 마련 방법(복수응답)을 묻자 46.9%가 '아르바이트'라고 답했고 '부모님의 지원(23.2%)', '비상금(20.9%)', '카드할부(12.9%)'를 고른 응답자도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실제로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는 5.1%였고, 이들이 지출한 수술비는 평균 438만원이었다.
이들의 96.4%는 구직활동에 성형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형의 긍정적 영향으로 '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58.5%)'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성형한 부위(복수응답)로는 '눈(69.1%)', '코(27.3%)', '치아교정(16.4%)'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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