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는 자동차사업부문 전체 직원 717명 중 380여 명(53%)을 감축하고, 임원 21명 중 70% 이상을 계약해지하는 내용의 인력구조 조정안을 노동조합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노조와 합의를 거쳐 7월 말경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산매각이나 인력감축 등의 자구계획은 피할 수 없는 조치이기는 하지만 해고자 수를 줄이기 위해 여러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금 확보를 위해 계열사 중 비교적 우량 기업인 우리캐피탈 매각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차판매 노조는 회사 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리해고를 막아내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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