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의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의 실거래가 신고는 모두 3만2141건으로 전달(4만3975건) 대비 26.9% 감소했다. 이는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4만5368건)보다도 29.2% 적은 수치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은 전달 대비 각각 30.3%, 24.2% 줄었으며, 예년 같은 달보다는 66.7%, 59.6%씩 감소했다. 다만 지방은 부산(23.1%) 충북(23.6%) 경남(24.5%) 등에서 최근 4년 같은 달 평균보다 증가했다.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강남 3개구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7m², 5층)는 올 2월 9억99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8억7000만 원에 팔려, 석 달 만에 가격이 1억3000만 원 정도 빠졌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51m²)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8억9700만∼9억1000만 원으로 3월보다 약 7000만 원 내렸다. 올 1월 13억 원에 거래되던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73m², 5층)는 지난달 10억9000만 원에 팔려 2억 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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