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득점-골주인공 등 맞히기 이벤트… 경품 푸짐
소장용 ‘스페셜 에디션 카드’도 발급… 서비스는 그대로
《금융회사들도 월드컵 시즌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다양한 월드컵 이벤트와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2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마케팅에 한창이다. 월드컵 기념 한정 카드를 내놓는가 하면 태극전사들의 16강에 진출에 맞춰 풍성한 선물도 쏟아낸다. 이런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월드컵을 즐기는 동시에 실속 있는 소비를 하며 짭짤한 경품까지 챙길 수 있다.》 ■ 한국 대표팀 경기 승패 맞히고 푸짐한 선물받자
23일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숙원은 풀릴 것인가. 마지막 한판승부를 가를 통쾌한 슛은 누가 쏠 것인가. 지갑 속 신용카드를 쓸 때도 이런 기대와 바람을 활용해보자. 다양한 경품 혜택이 쏟아진다.
현대카드는 ‘대한민국 16강 진출 승패 맞히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22일까지 외식업체에서 카드를 쓴 뒤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경기 승패를 맞히는 식이다. 이벤트에 참가만 해도 파파존스 20% 할인권을 주고 승패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버거킹,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5000원 상품권을 준다. 또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1명을 뽑아 140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1년 이용권을 선물한다.
신한카드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팀 본선경기 승패 예측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22일까지 스마트폰에서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신한’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스마트폰 휴대용 충전기, 미니축구공, 마이신한포인트 등을 준다.
KB카드도 22일까지 ‘2010 남아공 예언자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마지막 골을 넣는 한국팀 선수나 한국팀의 본선경기 총 득점을 맞히는 방식이다. KB카드를 5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 한국팀 마지막 골을 넣는 선수를 맞히면 총 2010만 원을 정답자에게 골고루 나눠준다. 또 총 득점을 맞히면 총 1600만 원을 나눠준다.
외환은행은 다음 달 13일까지 ‘월드컵 마지막골 주인공 찾고! 2010만 원 주인공 되고!’ 이벤트를 벌인다. 스마트폰뱅킹으로 이체를 하거나 인터넷뱅킹 정기 예·적금에 가입해 받은 응모권으로 마지막 골을 넣을 한국팀 선수를 최대 5회까지 고르는 식이다. 한국팀 마지막 경기 전날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정답자를 뽑아 총 2010만 원을 나눠준다.
■ 월드컵 기념하고 싶다면 한정판 스페셜 카드 발급
남아공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비자카드와 제휴해 특별 한정판으로 월드컵 기념 신용카드나 기프트카드를 내놓은 곳도 있다. 월드컵을 기념해 본인이 소장하거나 축구팬을 위한 선물로 쓰기 좋을 것이다.
신한카드는 남아공월드컵 공식 엠블럼으로 디자인한 ‘2010 남아공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카드’를 내놨다. 신한카드 히트상품인 ‘하이포인트카드 나노’와 ‘에스모어카드’ 두 종류로 발급되며 각각의 서비스가 그대로 제공된다. 월드컵뿐 아니라 프로축구 등 국내 프로 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프로경기 티켓을 예매하면 50% 할인 혜택까지 준다.
8월 말까지 한정 발급되는 KB카드의 ‘잇폰 FIFA 남아공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카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인 FIFA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과 남아공월드컵 공식 엠블럼으로 디자인됐다. 매달 휴대전화 무료통화 서비스 60분 제공, 영화관 최고 4000원 할인 등 기존 잇폰 카드의 서비스가 그대로 담겼다.
하나SK카드는 비자카드와 제휴해 신용카드 대신 월드컵 기념 기프트카드를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다. 10만 원(레드), 20만 원(블랙) 두 종류로 판매하고 있으며 월드컵 공식 로고가 찍혀 있다. 외환카드는 ‘더원 체크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카드’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월드컵 마스코트 자쿠미와 피파컵 등으로 디자인됐다.
■ 게임 즐기고, 박물관에서 월드컵 기념주화도 구경하고
카드사들이 진행 중인 월드컵 관련 게임에 참여해도 다양한 선물이 쏟아진다.
삼성카드는 다음 달 11일까지 ‘나는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Why not’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식·여행·숙박·할인점·전자업종에서 카드로 3만 원 이상을 쓴 뒤 홈페이지에 마련된 페널티킥 게임에 참여하면 최대 1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추첨을 통해 3D LED TV, 벽걸이 에어컨 등을 준다.
비씨카드는 이달 말까지 포인트 사이트인 ‘TOP(top.bccard.com)’에서 ‘TOP과 함께하는 2010 승승장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TOP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T·O·P·포·인·트’ 글자가 새겨진 6개 축구공을 모두 찾아 응모하는 방식이다. 응모 고객에게 50인치 3D TV, DSLR카메라, PMP 등 총 2만 개의 경품을 선물한다.
광화문 길거리 응원의 추억을 되새기며 자녀들과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찾는 것도 좋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인근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화폐와 역대 월드컵 기념주화를 전시하는 ‘화폐로 만나는 월드컵’ 전시회를 연다. 월드컵 경기 대진표에 따라 각국 화폐가 조별로 전시된 게 이색적이다. 각 나라 화폐에 대한 책자와 체험학습지도 준비해 자녀들이 각국의 역사와 예술,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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