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바드라 유전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바드라 유전 개발을 위한 자회사 ‘KOGAS Badra’ 설립안을 의결했다”며 “통상 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모회사의 리스크를 덜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세우는데 이번 자회사 설립 역시 이 같은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동부 국경지역에 위치한 바드라 유전은 매장량이 7억70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가스공사는 이 유전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유전 인근에 지뢰가 많아 일단 올해부터 지뢰 제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면 3년 이내에 원유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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