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온라인 영어교육 사업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청담러닝과 콘텐츠 개발

‘아이온’ ‘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영어교육 사업에 진출한다. 엔씨소프트는 영어교육 전문기관인 ‘청담러닝’과 함께 온라인 영어 콘텐츠를 만들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가 영어 교육기관과 손잡고 온라인 영어서비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의 합작은 청담러닝에서 영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엔씨소프트에서 사용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바꾸는 형태로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재미를 주는 요소 삽입 등 게임 개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이번 영어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또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 서비스 시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서버 기술도 적용한다. 대상은 게임을 주로 하는 10, 20대들이며 구체적인 영어 콘텐츠 내용이나 서비스 시작 시점은 미정이다.

최근까지 엔씨소프트는 식량난 해결 방법을 찾는 게임인 ‘푸드포스’나 한자 교육 게임 ‘마법천자문’ 등 기능성 게임(교육용 게임) 개발을 해 왔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영어 교육 서비스 역시 게임 과몰입 등 온라인게임의 부작용을 줄이려는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