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계 거물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인과 관광 교류 및 그린 비즈니스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카무라 다다시(岡村正·사진) 일본상의 회장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10여 명이 방한해 다음 달 2일 한일 상공회의소 수뇌회의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측 경제대표단에는 가와베 히로유키(河部浩幸) 규덴코 회장(후쿠오카상의 회장), 사토 시게타카(佐藤茂雄) 케이한전기철도 대표(오사카상의 회장), 오카다 구니히로(岡田邦彦) J.프런트리테일링 상담역(나고야상의 회장), 니시무라 데이치(西村貞一) 사쿠라 크레파스 사장(오사카상의 부회장), 와타나베 요시히데(渡邊佳英) 오오사키전기 대표이사(도쿄상의 부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오카무라 일본상의 회장은 130년 역사의 일본 디지털그룹 도시바를 2009년까지 이끌었던 일본의 대표 경영인 중 한 명이다. J.프런트리테일링은 백화점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일본 내 백화점 최고 매출을 자랑한다. 사쿠라 크레파스는 ‘크레파스’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일본 경제인들을 맞을 우리 측 대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CJ그룹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이인원 롯데 정책본부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다.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수뇌회의에서 이인원 롯데 사장과 사토 케이한전기철도 대표가 양국 경제 현황을, 가와베 규덴코 회장이 관광 진흥 및 지역 교류 촉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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