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응답기업 216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사원 기준 대졸 초임 연봉(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제외)이 평균 3192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000만 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 연봉통계 서비스에 등록된 중소기업 연봉데이터 12만1463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졸사원의 평균초임은 1871만 원이었다. 대기업 대졸 초임 평균연봉과 1321만 원 차이다.
대기업의 경우 조선·중공업 분야가 3661만 원으로 연봉이 가장 높았고 금융(3398만 원), 자동차(3334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 중 연봉이 가장 낮은 업종은 공기업(2700만 원)이었으며 식품·외식(2956만 원), 기계·철강(3059만 원)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중소기업은 시스템 분석 및 설계직의 연봉이 3025만 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2위인 프로그래머, 기술영업 직종은 2000만 원대 초반이어서 직종별로 편차가 심했다. 한편 사무보조 및 문서작성 분야는 1245만 원으로 연봉이 가장 낮았고 이어 매장관리(1412만 원), 단순홍보(1550만 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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