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그룹의 주력사인 이수화학은 10.2% 급등한 1만6100원으로 마감했다.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는 8.3% 오른 364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의 이수앱지스도 0.6% 올라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이수그룹주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3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던 이수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10억 원)로 전환하는 등 그룹의 발목을 잡았던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기 때문.
이수건설은 경기침체 여파로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이수화학은 100% 출자한 자회사 이수건설의 부채비율 감소를 위해 대여금 1022억 원을 출자전환하고 460억 원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수건설은 부실요인을 재무제표에 일시 반영한 뒤 해외플랜트와 공공 공사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어 앞으로 그룹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이수앱지스는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과 항체신약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고, 통신장비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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