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됩시다]신용카드 잘 활용하면 여름휴가 夏夏夏!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일 03시 00분


신한, 크루즈 요금 10% 깎아줘
삼성, 괌-발리 특별전세기 운항
현대, 물놀이장 50%까지 할인

기업銀, 환전수수료 최고 60%↓

월드컵 응원 탓에 며칠 밤잠을 설치다 보니 어느새 6월이 지나고 슬슬 여름휴가를 준비할 때다. 은행과 신용카드사도 월드컵 마케팅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여름 이벤트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여행객에게는 환전 수수료 할인과 함께 전세기를 제공하기도 하고, 국내에 가까운 워터파크를 찾는 여행객에게는 입장료를 깎아준다. 각자 가고 싶은 곳이나 여행 단계별로 꼭 맞는 이벤트를 활용한다면 좀 더 알뜰하고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 해외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

해외여행에 앞서 환전을 하고 싶다면 기업은행이 8월 말까지 진행하는 ‘With IBK Summer 환전 페스티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3개 통화를 바꾸면 최고 60%까지 환전 수수료를 깎아 준다. 여기에 ANA, 아메리칸에어라인, 핀에어, 타이항공, 에바항공으로 여행할 경우 추가로 10%를 할인해준다. 300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국 통화를 환전하는 고객은 해외여행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볼 수 있다.

배로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신한카드가 제격이다. 이달 20일까지 신한카드 여행센터를 통해 한중일 크루즈 상품을 이용하면 요금 10%를 깎아주고 추가로 1인당 2만 원씩 돌려준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SAM 여행(travel.samsungcard.com)을 통해 발리나 괌 항공권을 구매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 전세기는 7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 모두 15차례 운항된다.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항공권과 리조트 패키지 상품을 특별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의 ‘중국통 PLUS 체크카드’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를 가는 대학생들이 이용해 볼 만하다. 이용 금액의 1%에 해당하는 국제카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게 특징.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중국 내 모든 가맹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바로 찾아 쓸 수도 있다.

○ 워터파크, 여름방학 학원비도 할인

최근 몇 년 전부터 아이스링크와 워터파크는 가족 및 연인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입장료가 부담이 된다. 이런 고객을 위한 여름 이벤트도 풍성하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와 함께 즐기는 ‘만 원의 서프라이즈 여름 이벤트’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체크카드를 포함한 외환카드 고객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본인과 동반 2인까지 1만 원에 입장할 수 있다. 전남 나주의 중흥 골드스파 & 리조트 워터락도 1만 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동반 2인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이벤트 기간에 고객 1명당 1번만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전국 주요 물놀이 테마파크에서 최고 50%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의 마일리지인 M포인트로도 입장료를 낼 수 있다. 이천 테르메덴에서는 본인을 포함해 4명까지 입장료의 최고 5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설악워터피아와 경주 스프링돔에서는 M포인트로 본인 입장료를 40% 내고, 추가로 2명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늘어날 학원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를 위한 이벤트도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신세계 콰트로카드 등 4종류의 카드로 결제하면 학원비를 3% 깎아주는 이벤트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업종에 상관없이 학원으로 등록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가능하며 유치원도 가능하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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