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7일 예쓰상호저축은행을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가격 미달로 유찰됐다.
예쓰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3월 전북상호저축은행, 으뜸상호저축은행을 예보가 인수해 매각하기 위해 만든 가교(架橋)은행이다. 총자산 3039억 원, 자본금 140억 원 규모로 전북 군산시에 본점 1곳과 제주지점, 서귀포지점, 연동지점 등 3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예보는 수의계약을 통해서도 적당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또 다른 가교은행인 예나래상호저축은행(옛 전북 전일저축은행)과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수자로서는 두 곳을 함께 인수할 경우 지점을 여러 곳에 둘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그만큼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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