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익률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상환된 ELS는 총 4조1000억 원으로 연 환산수익률은 3.5%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체 상환액의 49.5%인 2조 원이 10∼20%의 수익률을 올렸고 8000억 원이 0∼10%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나머지 5000억 원의 수익률은 ―10∼―30%로 손실을 냈다.
특히 주가가 바닥을 치던 지난해 1분기 발행된 ELS 1조4000억 원 가운데 지금까지 상환된 1조3000억 원의 연 환산수익률은 28.2%에 달했다. 이에 비해 회복세로 돌아선 4분기에 발행된 3조9000억 원은 현재까지 7000억 원이 상환됐으며 연 환산수익률은 8.7%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1분기 상환된 ELS(1조4000억 원)의 연 환산수익률은 ―1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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