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로자 3분의 1은 일용직… 738만명 달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2일 03시 00분


2008년 평균 年소득 590만원

우리나라 근로자 3명 중 1명은 일용근로소득자이며 이들의 평균소득은 연 590만 원으로 상용근로자들의 연소득(2580만 원)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용근로소득자란 일한 날이나 시간에 따라 급여를 받는 사람으로 3개월(건설공사현장은 1년) 이상 고용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11일 국세청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상용근로소득자) 급여구성’과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제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소득자는 1404만5580명, 일용근로소득자는 738만691명(외국인 29만2086명 포함)이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일용근로소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4.5%다.

일용근로소득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전체 근로자 중 44.4%가 일용근로소득자였다.

일용근로소득자의 연령대별 연평균 소득은 30세 미만이 29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같은 또래의 상용근로소득자 연평균 소득(1490만 원)의 5분의 1도 안 되는 수준(19%)이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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