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안부 전해달라며 MB 친근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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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1일 03시 00분


“My favorite president” 구본무 LG회장에 당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얼굴)이 이명박 대통령을 ‘My favorite president(좋아하는 대통령)’라고 칭했다. 20일 LG그룹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 시에서 열린 LG화학 배터리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이명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당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공식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구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이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해달라. 그는 내가 좋아하는 대통령(Say hello to President Mr. Lee. He is my favorite president)’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LG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힘입어 공장 기공식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LG에 따르면 기공식에는 홀랜드 시민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주차장과 행사장 안내 봉사에 나서는 등 당초 예상보다 100여 명 많은 400명 정도가 참석했다. LG화학 현지 직원들도 홀랜드 시민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는 등 환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기공식이 끝난 뒤 LG화학 현지 직원들에게 금일봉을 주고 격려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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