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현대重 ‘쑥’ KT&G ‘뚝’… 실적따라 희비 엇갈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3일 03시 00분


최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기업들이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경우 매도세가 집중돼 명암이 엇갈렸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만500원(4.09%) 오른 2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 측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770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910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1.7% 상승했다. 반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KT&G는 매도세가 집중돼 전일 대비 1300원(2.17%) 하락한 5만86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발표된 KT&G의 매출액은 6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했다. 장중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호전된 실적을 발표했던 자동차부품업체 오스템은 전일 대비 235원(14.78%) 오른 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스템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459억3500만 원, 38억4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87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매출액이 99억1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한빛소프트는 전일보다 700원(11.55%) 하락한 53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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