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업호감도 54점… 5半期 연속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7일 03시 00분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전국 성인 남녀 2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가 100점 만점에 54.0점으로 나타났다.

기업호감지수는 기업에 느끼는 호감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2008년 상반기 45.6점, 하반기 48.1점, 2009년 상반기 50.2점, 하반기 53.8점에 이어 5개 반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하는 평가에서 ‘국제경쟁력’과 ‘생산성’이 각각 80.7점과 68.2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출주도형인 산업구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주역이었음을 국민들이 평가한 결과”라는 게 대한상의 측의 설명이다. 반면 ‘윤리경영실천’ 부문은 27.6점으로 낮게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반(反)기업 정서가 높은 편이다’라는 의견이 63.8%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들이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는 1위가 ‘일자리 창출’(45.4%)로 꼽혔고, ‘근로자 복지 향상’(23.6%), ‘국가경쟁력 강화’(1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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