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일부 노선의 여객 공시운임을 다음 달부터 최고 평균 12.9% 올리는 인상안을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선별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일반석의 요금 인상폭은 미주 5%, 5%, 7.4%, 유럽 10%, 10%, 6%, 오세아니아 10%, 3%, 12.9% 등이다. 공시운임은 항공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운임으로 실제 요금과는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판매 운임 인상으로 이어진다. 오른 요금은 8월 16일부터 적용된다. 이달 초 대한항공도 일부 국제선 항공 운임을 5∼10% 인상하겠다고 신고했다. ■ 대한항공, 美여행전문지 ‘최고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은 세계적 여행전문지인 미국의 ‘이그제큐티브 트래블’로부터 최근 ‘아시아 최고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Best Frequent-Flier Program Asia)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모닝캄 프리미엄 및 밀리언 마일러 클럽 회원들에게 탑승 수속 시 일등석 카운터 이용, 우선 탑승 서비스, 라운지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하는 등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한 수준 높은 서비스가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또 ‘최고 국제 항공사’ 부문에서도 싱가포르항공, 브리티시항공과 함께 3대 항공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SK에너지 서산에 전기차용 2차전지 공장 짓기로
SK에너지는 충남 서산시 서산산업단지에 23만1000m²(약 7만 평)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완공될 이 공장에서는 연간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으로 50만 대(500MWh)에 공급할 수 있는 2차전지가 생산된다. 이에 5월 대전 유성구 SK에너지 기술원에 연생산량 100MWh 규모의 2차전지 1차 생산시설을 완공한 SK에너지는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 KT 해외로밍 데이터통화료 인하
KT는 다음 달 1일부터 휴대전화 해외로밍 때 지불하는 데이터통화료를 국가별로 단일화하고 가격도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패킷(0.5KB)당 데이터통화료는 국가에 상관없이 3.5원으로 동일해진다. 또 멀티미디어메시지(MMS)도 용량에 따라 돈을 내는 대신 건당 500원의 요금만 받는다. 이러면 평균 90%의 MMS 요금 할인 효과가 생긴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 발렌타인 17, 21, 30년산 뉴패키지 출시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자사의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17, 21, 30년산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한 ‘발렌타인 뉴패키지’(사진)를 이달 말부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발렌타인 3개 제품 디자인이 모두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렌타인 뉴패키지의 판매가격(백화점 기준)은 700mL 기준 각각 14만5000원(17년), 21만8000원(21년), 110만 원(30년)으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 웅진케미칼 2분기 영업익 43% 늘어
웅진케미칼은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2272억 원으로 8.4% 증가했지만 순익은 57억 원으로 28.1% 감소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가 섬유시장 성수기였고 미국 이란 중국 등에 정수용 필터 판매가 호조를 보여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건축용 내장재, 광고 인쇄용 제품 등 소재사업 부문과 광학소재 사업 부문도 실적이 계속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