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트위터로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9일 03시 00분


“가짜한우 관련 용서를… 속여서 판매하진 않아”

신세계 이마트 광명점이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팔다 적발된 사건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최병렬 이마트 대표가 28일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가짜 한우 판매 보도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최 대표는 “다만 고의로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서 판매하지는 않았다”며 “광명점 작업자의 실수로 라벨을 바꿔 붙여 발생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은 최 대표의 글을 리트윗(퍼 나르기)해 자신의 계정에서 보여주면서 “쇠고기 건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7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대형 유통매장과 학교 급식용 한우를 수집해 검사한 결과 이마트 광명점 1건 등 모두 3건의 가짜 한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이용자 수백 명이 관련 기사를 퍼뜨리고 정 부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자 하루 만에 정 부회장과 최 대표가 사과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동영상=이효리, “혼자 한우 3~4인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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