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마우스를 대신할 수 있는 기기인 ‘매직 트랙패드’(사진)를 내놓았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8일 보도했다.
마우스가 컴퓨터상에서 위치를 이동해 클릭하는 방식이라면 트랙패드는 평면 패드를 이용해 간단한 손가락 동작으로 확대와 축소, 이미지 회전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작동법은 애플의 노트북컴퓨터에서 예전부터 쓰이던 ‘멀티 터치’ 방식과 유사하다. 마우스의 첫 시제품은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처음 내놓았다. 1984년 처음 판매된 매킨토시 컴퓨터에 마우스가 장착된 뒤 모든 개인용 컴퓨터에 일반화됐다.
포브스는 “이미 아이폰 등 새로운 전자제품들의 사용법이 오랫동안 전파됐기 때문에 애플은 많은 컴퓨터 사용자가 마우스에서 트랙패드로 옮길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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