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 대기업 고치겠다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30일 03시 00분


서병수 최고위원, 사정설 비판

한나라당 서병수 최고위원(사진)은 29일 ‘대기업 사정설’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관계는 제도와 관행을 타파해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업 쪽에 사정기관의 칼날을 들이댄다든가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고치겠다는 건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 최고위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비리와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해 수사를 하면서 이런 것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전략을 언급한 뒤 대기업에 대한 사정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서 최고위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기업의 부당한 시장지배력과 이에 따른 불공정거래 관행을 제도와 법에 따라 시장질서에 맞춰 고쳐나가자는 것”이라며 “순간적인 어떤 힘과 압력으로 뭔가 만들어내자는 그런 뜻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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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10-07-30 10:43:53

    자네는 주둥아리만 살아서 나불대는 것이 꼭 당신 교주인 박어네 할멈이 잘쓰는 양비론으로 인기좀 얻을려고 억지소리 를 지껄이는군... 그런 헛소리는 지나가는 개도 할줄안다....그렇게 똑똑하면 제대로된 정책을 말해봐라..할줄아는게 비판밖에 모를는 천박한 친박들... 신물난다..

  • 2010-07-30 12:20:18

    MB의 말뜻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태통령에게 맞장떠보겠다는 뜻인지 한나라당의 최고위원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바로 박근혜를 의식하고 찔러본것 아닌지? 서 최고위원이 불쌍하게 보인다 차라리 말뜻을이해못하고 최면불구하고 객기를 부리고 싶어서 한 발언이라면 좀 애교로 볼수 있을까?

  • 2010-07-30 16:52:02

    불쌍한 재벌을 도와줍시다. 세금깎아주고, 특혜주고, 은행돈 퍼주고 공적자금으로 살려주고, 변칙상속 눈감아주고, 징역형 사면해주고, 대통령사돈맺어주고, 고도제한 풀어주고, 탈렌트 마누라 붙여주고 법도 규정도 바꿔주고,뭐 더 해 줄거 없나요. 동네 구멍가게까지 밀어주고, 호떡도 만들어팔고, GS는 도너츠장사 시작했답니다. 기왕 환율도 한 2000원으로 올려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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