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등 올해 모두 2만2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원래 계획 1만9000명보다 3000명이 늘어났고 지난해 1만5200명과 비교하면 약 45% 증가한 수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5월 발표한 26조 원의 투자 계획 등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채용도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올해 총 5000여 명 선발을 목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800명보다 4% 정도 늘어난 수치이며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그룹도 올 하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600명)보다 10∼15% 많은 대졸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LG그룹도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계획(1만 명)보다 50% 늘려 하반기에 50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증설 계획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했고, 스마트폰과 차세대 TV 등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상반기 공채 650명과 인턴 55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10% 많은 12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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