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의 재통합 문제로 혼선을 빚었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예정대로 경북 경주로 이전한다.
지식경제부는 5일 경주시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운영 및 유치 지역 지원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본사 이전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수원 본사는 경주의 방폐장 유치에 따라 2014년까지 경주로 이전하게 되어 있었으나 최근 전력산업 구조개편 과정에서 한전과 한수원의 통합안이 논의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한수원은 이날 경주 본사 개소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4년 9월까지 본사 사옥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과 한수원의 통합 논의에 대해 최경환 장관은 “한전과 한수원 재통합은 안 하기로 확실히 정했고, 원전 수출 체제를 비롯한 일부 문제는 보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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