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e메일 열지마세요” KISA, 아이폰 보안 주의 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9일 03시 00분


애플의 인기 스마트폰 ‘아이폰’ 등에 사용되는 운영체제(OS)인 ‘iOS’ 관련 보안결함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KISA는 6일 정보보안 안내 사이트인 ‘보호나라’(www.boho.or.kr)를 통해 “최근 애플사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출처를 모르거나 신뢰할 수 없는 링크는 따라가지 말고 발신인이 불명확한 e메일도 열지 말 것”을 권했다.

이 문제에 대해 시만텍과 맥아피 등 글로벌 보안업체들은 지난주 이미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정부도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애플은 5일 “이미 문제를 해결했으며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아직까지 업데이트 패치파일을 배포하지 않은 상태다. KISA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바로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맥아피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공식 논평에서 “보안에 취약점이 발견됐다는 건 나쁜 의도를 갖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려는 사람들도 그 취약점을 알게 됐다는 뜻”이라며 “애플의 업데이트 파일이 나오면 이를 최대한 빨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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