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착용 난청의 원인부터 파악해야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8월 19일 09시 49분


주변에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난청의 원인이 혹시 다른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꼭 검사부터 받아 봐야 한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무턱대고 보청기를 사용했다가는 다른 병을 더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대화 조차 쉽지 않을 때가 많은 노인의 경우 청력이 떨어진 것이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보편적이어서 자신의 병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난청의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보청기를 통해 듣는 것에 도움을 받게 되면 보청기를 통해 잘 듣게 되어 귀 속 병을 방치할 수 있을 위험이 있고 보청기를 한다 하여도 청력회복에 큰 도움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국내 보청기 사용자는 22만여 명이며 나이가 들어 청력이 약해지면 대부분 보청기부터 생각하게 되는데 다른 질환 때문에 청력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먼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중이염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치료하지 않고 보청기로 소리만 증폭시키게 되면 보청기 사용에 많은 제약이 따를 수 있고 보청기를 통한 청력 회복에 장애가 있을 수 있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특히 만성중이염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 질환인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각 손실이 심하게 진행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귀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60세 이상 노인인 경우 6개월에 한번 정도 귀 건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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