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들이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재평가 등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전일 대비 3600원(4.30%) 오른 8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도 전일보다 1100원(1.23%) 오른 9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7월 들어 LG, CJ가 주도했던 지주회사의 상승 추세는 한화, 두산 등 후발 지주회사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는 전일 대비 1700원(3.77%) 오른 4만6750원, SK는 500원(0.52%) 오른 9만7100원으로 마감했다. 두산 역시 전일보다 1000원(0.79%) 올라 12만7500원으로 마감하는 등 전반적인 오름세다.
한국투자증권의 이훈, 엄기호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LG화학·전자와 LG, CJ제일제당·미디어와 CJ 등 지주회사는 기본적으로 핵심 자회사에 대한 대안투자 성격을 지닌 만큼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상승 전망은 지주회사의 자산가치 증가로 이어진다”며 “벨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주회사들의 추가 주가 상승 요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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